그림책은 상상력 자극해 사고 발달
그림책은 상상력 자극해 사고 발달
  • 이혜선
  • 승인 2012.10.29 10:05
  • 호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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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유치원 교사ㆍ학부모 교육 실시
25일 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부모 교육 노미숙 소장이 그림책이 갖는 기능의 중용성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왜 그림책을 읽어줘야 하는가? (사)한국그림책문화협회 노미숙 소장은 “그림책은 상상력을 자극해 사고를 발달시키고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이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즐거운 이미지 훈련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책읽기를 통한 올바른 자녀 기르기’를 주제로 노미숙 강사를 초빙하여 유치원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노미숙 소장은 그림책이 인간 발달과 성숙의 과정을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간접 경험 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들은 아이가 갖고 있는 심리적 문제들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덜어 내주므로 정화적 기능과 심리치료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자기가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곤란에 처하더라도 결국에는 행복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노 소장은 또 그림책은 문학과 미술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예술적 경험 창고가 된다고 강조했다. 예술의 경험을 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상당한 발달적 차이를 보이는데 그림책은 굳이 박물관을 찾지 않아도, 미술관을 찾지 않아도 엄마 무릎위에서 예술 경험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림책은 사회적 기준이 들어난 역할 묘사와 사회적 가치 태도를 반영하고 있어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성을 발달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책 읽기는 유아 발달 과정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조금 더 좋은 책을 골라 아이들에게 꾸준히 읽어주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을 들은 중진초 병설 유치원 최경임(35) 교사는 “그림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교육현장에서 그림책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