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역량강화 등 공약 제시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진보당)이 지난 21일 광양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백성호 부의장은 이날 오전 출마의 변을 내고 “그동안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선 의원으로서 광양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의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세 가지가 있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백 부의장은 가장 먼저 “지금까지 지방의회는 대의기관으로 역할에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시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개별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불편사항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있다”며 “최소한 지역구별로 의원님들과 지역민들이 소통하는 ‘찾아가는 의회’를 만들어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방의회는 시민들을 대신해서 조례의 제정·개정 및 폐지, 예산·결산의 승인,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시정질문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시기별 맞춤형 연수를 통해 의원들이 집행기관을 견제할 실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이라며 중앙당의 의장단 선출 지침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에서 당 소속 의원들끼리 의장단을 선출하고 지방의회에서 선출하라는 지침이 시달됐다고 한다”며 “이는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지침인 만큼 지방의회 안에서 자율적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