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한 물 폭탄…광양 165.5mm
천둥·번개 동반한 물 폭탄…광양 165.5mm
  • 김호 기자
  • 승인 2024.07.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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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루, 태인 208·중마 204.5·골약 203.5
긴급구호 조치·피해 상황 파악 ‘주력’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5mm 넘어서
△지난 16일 내린 폭우로 인해 중마동 중앙하수처리장 인근 도로 침수로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지난 16일 내린 폭우로 인해 중마동 중앙하수처리장 인근 도로 침수로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지난 16일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양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태인동 208mm, 중마동 204.5mm, 골약동 203.5mm 등 천둥·번개를 동반한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광양시에 따르면 16일 광양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평균 165.5mm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태인동 208mm △중마동 204.5mm △골약동 203.5mm △금호동 192.5mm △옥곡면 171mm △광영동 166.5mm △진월면 166.5mm △진상면 150.5mm △다압면 144.5mm △광양읍 132.5mm △봉강면 132mm △옥룡면 113.5mm 순으로 나타났다. 백운산은 121mm를 기록했다.

이번 강우량으로 올해 광양지역 1월부터 7월까지 강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월~7월) 강우량을 84.5mm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강우량은 1234.2mm였고 올해는 1318.7mm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또한 평년 강우량(843.5mm)과 비교하면 475.2mm가 더 내린 수치다.

이번 집중호우로 광양지역 곳곳에서 도로 및 시설하우스 침수와 축대 유실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양시 재난 당국은 피해지역 긴급구호 조치와 더불어 피해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