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회, 이사회 개최… ‘지역대학분야’ 1억원 지급키로
백운장학회, 이사회 개최… ‘지역대학분야’ 1억원 지급키로
  • 김호 기자
  • 승인 2024.07.12 17:48
  • 호수 10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학생 440명, 약 ‘7억원’ 지급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등 신설

2024년도 제2차 재단법인 백운장학회 이사회가 지난 11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장학회 이사장인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10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백운장학생 선발 계획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장학회는 올해 총 6억9800만원의 장학금을 백운장학생 440명에게 지급한다. 지난해에 비해 장학금은 4700만원, 선발인원 또한 40명이 늘어나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2024년 백운장학생 접수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며, 광양시 교육청소년과(광양커뮤니티센터, 5층)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장학금은 심사를 통해 12월 말쯤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학회에서는 지역 유일 대학인 광양보건대학교의 정상화 및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 대학 분야’를 3000만원 증액한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지급하던 장학금 외에 일부 신설된 장학금도 있다.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총 700만원을 장학생 10명을 선발해 지급한다.

또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후손 10명에게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총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인화 시장은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학 진학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대학생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원 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돼 시민과 기업 등 자발적인 기부로 247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2023년까지 1만5476명의 장학생에게 131여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근에는 다자녀 가정 장학생, 저소득 우수학생 가계지원 장학생, 특기 장학생, 다문화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