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민관산학 협업
광양지역의 합리적인 환경문제 해결과 소모적인 갈등 해소를 위한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개최됐다.
정기총회는 정인화 시장과 회장, 운영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광양시 지가협 주요 성과 및 평가 보고 △2023년 운영계획 △정기총회 안건 5건 상정 △광양시 주요업무 보고 △광양제철소 환경개선 계획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22년 주요성과로는 광양국가산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방향제시, 지역 환경 분쟁의 중재 역할 강화, 제3회 철강사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등이 보고됐다.
2023년 운영계획으로는 환경친화적 안전한 광양 만들기를 위한 교육사업 강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산학 협업을 위한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안건 상정은 차기 임원진 선임과 관련, 원활한 협의회 운영을 위해 현재 임원진으로 연임키로 했다. 환경 이슈 사전 예방을 위한 정기회의 강화를 위해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 개최토록 운영 규약을 개정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한 협의회 참여방안 마련과 광양상공회의소 주관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사업 동참을 위한 안건을 가결했다.
광양제철소는 2022년도에 5고로 집진기 성능향상 등 130건에 대해 1732억원의 환경개선 투자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2023년 계획으로 소결공장 등 환경시설에 대한 교체, 증설에 대해 약 2143억원의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자유 토론 시간에는 시민들이 대기환경 개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와 광양제철소의 속도감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상숙 협의회장은 “환경전문가 신규 위촉으로 탄소중립 2050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따른 기술적 조언을 강화할 것”이며 “산업 분야에서는 광양시에 알맞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기업에서는 ESG 경영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책임 있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의무를 다해 달라”며 “환경단체와 전문가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광양시와 기업, 환경단체, 전문가, 시민 등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