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광양을 빛내는 데 혼신
비록 몸은 떠나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내고향 광양을 그리며 살아가는 새천년백운회(회장 김주현)가 지난 달 26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제138회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사진>
우윤근 국회의원, 서옥식 고문, 김주현 회장, 서범석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이승재 전 해양경찰청장 등 회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회는 시종 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웃음꽃이 피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복기 사무총장은 사회를 통해 “오늘은 고향에서 광양신문이 우리 모임을 찾는다고 했더니 회원들이 이렇 많이 참석할 줄은 몰랐다”며 본지 취재진을 소개한 뒤 회원들의 회비독촉(?)을 문자로 보내면서 이미 낸 회원들에게도 문자를 잘못 보내 이태운 광주고등법원장이 ‘내가 회비안냈냐’며 연락이 온 해프닝을 소개하는 너스레를 떨자 정기모임에 참석했던 향우들이 포복절도할 지경에 이르렀다.
평소 입담이 좋기로 소문난 서 사무총장이 여기서 그칠리는 만무했다. 그는 이어 예비 신입회원을 소개하면서 “어렸을때 동네 처녀를 건드렸으면 함버래 이 모임에 들어올 수 없다”며 자수하기를 권고(?)하자 모두들 자지러졌다.
새천년백운회는 지난 99년 출범했다.서울에서 모이는 향우회 가운데 정치인과 경제인, 법조계, 언론계 등 80여명의 향우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99년 출범당시 이정주(KTV 부사장)향우가 초대와 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범석 향우가 3대회장을 현 김주현 향우가 금년말을 임기로 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이승재 향우가 내년부터 2년동안 모임을 이끌게 된다.
김주현 회장은 “임기동안 모임이 발전하기까지 보여준 회원들의 열정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내고향 광양이 진취적이고 발전하도록 출향인들이 큰 힘을 보태주자”고 단합된 향우회를 강조했다.
이어 이승재 차기 회장 지명자는 “선.후배 뜻을 받들어 모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자리를 빌어 부친상에 위로를 해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와 대화에서 “고향은 이미 국제적 명성을 얻은 국제 물류항로 탈바꿈을 하는 곳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향우 회원들의 사랑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본지 김남준 회장은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 광양의 발전을 위해 각계 각층에 진출한 출향인들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건배를 했다.
이날 행사는 만찬을 나누며 오랜만에 만난 향우회원들과 광양에서 올라간 지역신문간에 얘기 꽃을 피우며 성대히 마쳤다.
/이수영 기자·황훈서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