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용역보고회서 지적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본 개념인 생태공원은 빠지고 백화점 형식의 시설물 건립 위주의 계획이란 지적이 나왔다.
광양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마동저수지 기본ㆍ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중마동 지역 시의원들과 용역사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용역사의 보고에 이어 질의에 나선 김성희 의원은 “생태 공원을 표방하면서 문화까지 안으려는 측면이 곳곳에 보인다”며 “생태공원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 분야는 부대사업으로 진행해 일관된 주제가 있는 명품 공원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윤인휴 부시장도 “용역의 성격을 분명히 해 달라는 것으로, 나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김 의원을 거들었다.
윤 부시장은 한술 더 떠 “현재 계획은 각종 시설과 계획이 나열된 백화점 수준”이라며 “사후 유지관리 비용 등도 세밀하게 검토해 효율성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고재구 총무국장도 “방문자 센터 등의 건물이 커뮤니티센터와 중복되는 측면이 있어보여 개선이 필요하고, 시설물이 과다해 유지 관리의 부담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마동 504번지 일원 31만 1000㎡(약 9만4000평)에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수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8억 58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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