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ㆍ황금산단 조성사업 ‘탄력’
세풍ㆍ황금산단 조성사업 ‘탄력’
  • 이성훈
  • 승인 2011.08.22 09:52
  • 호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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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심의 이달 말 완료
세풍 일반산단과 황금산단 조성사업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와 매립기본계획 등 행정절차가 이뤄져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이다. 경제청은 현재 세풍 일반산단(3㎢. 90만평 규모)과 황금산단 (1.13㎢. 34만평 규모)개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하지만 세풍산단 개발의 걸림돌이 돼왔던 경제자유구역 심의가 이달 말까지 완료되고 황금산단 매립을 위한 제3차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도 이미 지난달에 고시가 이뤄져 조성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는 시도별 산단 총량제와 물류단지 대체 요청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5655억원이 소요되는 세풍산단은 이달 말까지 서면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9월에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토지계획 수립 및 보상을 실시하고 실시계획을 연말까지 완료해 착공, 오는 201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경제청은 이를 위해 이미 KCC건설, 탑씨티, 대선건설, 한국산업은행, 광양경제청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광양개발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두고 있다. 또 공유수면 매립여부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황금산단도 지난달 29일 제3차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돼 고시됨으로써 오는 9월 SPC를 구성하고 투자이행각서를 체결한 뒤 산단개발 변경 승인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2년 9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금산단도 오는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3030억원이 소요되는 황금산단은 한양, 금광, 해동건설, 남해종합개발, JA건설, 안정개발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으며 광양시도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개발에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청 관계자는 “세풍산단과 황금산단이 조성되면 제철 및 항만 관련 산업을 유치할 수 있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풍산단과 황금산단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공장용지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기업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제청은 세풍산단에 조립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업, R&D산업을, 황금산단에는 1차 금속, 금속가공,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의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