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 날씨 ‘화창’
광양경제 날씨 ‘화창’
  • 최인철
  • 승인 2010.03.04 10:05
  • 호수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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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6일 순천, 광양, 구례, 보성 지역의 100개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 대비 ‘130’로 조사돼 경기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전망 지수 ‘130’은 2000년 2/4분기(139)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되는 것으로 100미만이면 ‘악화’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2/4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는 41.3%였으며,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8.7%,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0.0%로 조사됐다. 또 수출업체와 내수업체를 비교했을 때 전망지수가 수출업체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업체의 2/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35’로 원재료 구입가격(52)과 제품판매가격(90)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 보다 높았다. 특히 내수(124)와 수출(129)이 늘어남에 따라 자금사정(119)도 좋아져 설비투자(129)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업체의 경우 전망지수가 ‘133’으로 나타났고 내수(123)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산량(124)과 자금사정(104)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원재료 구입가격(70)과 경상이익(91)은 기준치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지역의 경기 전망 지수는 ‘123’으로 경기가 보다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121), 수출(118), 생산량(113), 자금사정(104) 등에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나, 원재료 구입가격(72), 경상이익(96), 제품 판매가격(92) 등은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상의 관계자는 “셰계각국의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노력으로 경제의 위기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