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수•한방•아로마테라피 적용, 화장품 생산
복영옥 대표 “광양에서 나오는 매화수 사용 뜻깊어”
봉강면 소재 아로마테라피 전문기업 ㈜메사코사(대표이사 복영옥)가 이탈리아 화장품 판매 업체 ‘HALLYU KBS’와 유기농 매화수 화장품 3종 5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4월 설립된 ㈜메사코사는 영국 VTCT/iTEC(International Therapy Examination Council) 공식인증 교육학원으로 아로마테라피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광양의 매화수와 한방, 아로마테라피를 적용한 한방아로마테라피 화장품을 만들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9일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실에서 열린 수출계약식에는 ㈜메사코사 복영옥 대표와 ‘HALLYU KBS’ 일레니아 살라모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에 ㈜메사코사가 개발해 수출하는 ‘살베오’는 홀리스틱 뷰티스킨케어 화장품 전문 브랜드다.
특히 ‘살베오’는 광양에서 재배된 유기농 매화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코스모스 유기농 인증 △비건 인증 △클린뷰티 인증 △유럽화장품 인증 △영국화장품 인증 △유아시아 인증까지 받은 100% 천연화장품으로 매화수토너, 매화수세럼, 매화수크림 3종이 수출된다.
제품 개발자 복영옥 대표는 한의학박사로 25년의 경력을 가진 아로마테라피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며, ‘매화 봉우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피부 미백, 항노화 특성 연구’를 통해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복 대표는 2014년 광양시 봉강면 하조마을로 귀농해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고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자원 소득화를 위한 꾸준한 연구 개발로 2019년 광양시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상품화 지원사업을 받아 매화수 화장품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복 대표는 한의학박사 출신답게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각종 약초를 실생활에 쉽게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과 에센셜오일, 식물성오일을 포함한 100여종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 또한 코스모스 유기농 인증을 받아 제조·판매되고 있다.
일레니아 살라모네 대표는 “평소 ‘코리아 컬쳐’에 이은 ‘코리아 뷰티’에 관심이 많았는데 복영옥 대표가 개발한 매화수 친환경 인증 화장품을 접한 후 이탈리아에 보급하고 싶어 광양을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으로 광양시가 보증하는 ㈜메사코사와 복영옥 대표를 더욱 신뢰하게 돼 앞으로 수출계약을 더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영옥 대표는 “저희 제품이 유럽인들에게 훨씬 더 잘 맞다는 것을 알게 돼 꾸준히 수출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5만불 수출계약은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라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메사코사에서 만든 살베오 스킨케어는 광양에서 나오는 매화수를 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보습과 항노화에 좋은 효과를 나타나내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합성 방부제나 인공적인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화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광양시 농촌융복합산업 지원을 통해 우리 시 대표 농촌자원인 매화수를 활용한 상품화에 이어 수출계약까지 성사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촌경제를 살리고 귀농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뒷받침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복영옥 대표가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의 주선으로 참석한 이탈리아 볼로냐박람회에서 ‘HALLYU KBS’ 대표 Ilenia Salamone를 만난 후 지속적인 팔로업 후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