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지도 총력, 각종 영농 지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4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수도작 계약재배 농가 7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 개최하고 농가 소득증진을 위해 본격적인 영농지도 활동에 나섰다.
광양농협은 올해 세풍 간척지 일대에 친환경(유기농)벼 31ha와 고품질벼 21ha, 찰벼, 보리 11ha를 포함한 약 63ha 규모를 계약재배 단지로 조성하고 고품질의 광양쌀 생산을 위한 생산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올해 이른 추석으로 인한 수도작 계약재배 추진 방향과 영농 일정을 논의했다.
또한 친환경 인증 관련 각종 사항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노석원 지도관을 초청해 쌀 소비 변화와 이상기후에 대비한 안정적인 고품질 쌀 재배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광양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도열병, 깨씨무늬병 등의 예방 및 방제를 집중 교육해 참석한 농가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더불어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올해도 계약재배(친환경, 고품질) 전 농지를 대상으로 일괄 가입하고 농가 자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농업인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광양농협에서는 일반관행 벼 재배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유기농 농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EM퇴비, 친환경 농약, 종자소독제, 제초용 우렁이, 녹비종자 등 각종 영농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금 농촌은 쌀 가격 하락과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과거에는 심어 놓으면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지금은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육 전 과정에서 잘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농협에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생육 과정에서 고품질의 벼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각종 영농자재 지원 및 생산지도 활동에 힘써 쌀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