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포항 초등 6학년 1500여명
지난 7월 시작해 11월까지 진행
포스코 1% 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생태계 보호 마인드를 갖춘 청소년을 육성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청소년 지:구하다’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지:구하다는 학생들이 꿀벌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따라 여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생물다양성에 대해 쉽게 배우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위험에 빠진 꿀벌을 구하는 보드게임 ‘Bee Cause, 꿀벌을 구해줘’ 참여 △원인과 결과를 이용한 이야기 만드는 토론 △꿀벌을 위한 실천행동 다짐하기 △밀원식물 식재하기 △생물관찰일지 작성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흥미를 더했다. 비밀의 숲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수집해 생물다양성을 이해하는 보드게임인 자체 개발한 교구 ‘Bee Cause, 꿀벌을 구해줘’는 우리나라의 윷놀이와 서양의 보드게임 룰을 결합했으며, 생물다양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지구적 공감대 형성 노력을 담았다.
학생들은 나비, 반딧불이, 잠자리 등 곤충이 돼 비밀의 숲에서 각자 생물의 특성을 활용해 꿀벌 구출을 위한 문제를 해결한다. 포항 및 광양지역 20개 초등학교 6학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중앙초 김예현 학생은 “꿀벌의 소중함을 처음 알게 됐다. 이제부터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동을 줄여야겠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손실을 줄이고 회복시키는 노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장 인근 지역 청소년 교육을 시작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 확산을 위해 기업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