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별 작목반 결산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지유통센터를 완공하고 첫 공식 행사로 지난 18일 ‘공동선별 작목반 2022~2023 작기 총결산’과 ‘시설원예작목반 총회’를 개최했다.
광양농협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영농활동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가뭄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전국적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했지만 광양농협 시설원예 농가는 평년수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공동선별·공동계산시스템과 농업인 간 정보공유를 통한 농산물 품위 향상, 농협과 농업인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수취가격 향상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최신 설비를 갖춰 신축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이 이뤄질 예정으로 그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날 행사는 지역 애호박 공동선별 작목반원과 시설원예 농업인,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현주, 황인철, 이규진, 문양호, 이옥심 등 농가 5명을 ‘농산물 생산 우수농업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기념품도 전달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영농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농촌 환경 속에서도 시설원예 농업인들의 노고로 한 해 농사가 잘 마무리됐다”며 “광양농협은 올해에도 시설원예 농가의 실익 향상을 위해 생산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영농자재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영농비용절감을 위해 매년 시설원예하우스 농가에 △하우스 난방용 유류 △애호박 공동선별비 △통합 물류비(운송비) △애호박 인큐(포장재) △공판장 장려금 △출하수수료 환원 △작목반 선진지견학비 △토양개량제 및 영농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