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현장 확인하고 협력방안 모색
주순선 광양부시장이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KTR)과 지역 내 이차전지 소재기업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일에는 율촌1산단에 입주한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차례로 방문한 주순선 부시장과 김현철 원장이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정과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건립 진척 상황을 청취하며 광양시와 KTR의 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방문한 ㈜포스코퓨처엠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양극재 생산공장이 지난해 11월 종합 준공됐으며,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연 9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한다. 또 2024년 5월 준공 목적으로 연 4만5000톤의 전구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올 1분기 7799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올리며 전 분기보다 77.1%가 늘어난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포스코(82%), 호주 필바라사(18%)와 9200억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연 4만3000톤 생산을 목표로 금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합작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방문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 등 해외로부터 100% 수입하던 리튬 소재를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을 방문한 주 부시장은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중소기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상호 협력을 당부했고, 김현철 원장은 KTR이 이차전지산업의 소재실증 분야를 연구 중에 있어 포스코그룹과 연계 협력할 부분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순선 부시장은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KTR 광양센터 전문인력이 참여해 AI/ML기반 차세대 배터리 전환 소재실증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소재개발이 절실하다”며 “중앙부처에 국비사업 건의를 통해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앵커기업과 연계하고 연관 기업을 유치·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에 본원이 소재하고 있는 KTR은 전국에 15본부, 65센터, 26팀에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술컨설팅, 시험검사, 제품 시스템 인증, 해외 인증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공인 시험평가기관이다.
2018년 6월 세풍산업단지에 입주한 KTR 광양융복합소재지원센터는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기업 위탁 연구개발,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지원과 연간 3000여 기업에 2만여 건의 개발지원과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