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마음이음’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마음이음’
  • 김호 기자
  • 승인 2022.09.02 17:02
  • 호수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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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노인복지관, 3차년 발대식
광양제철소 1%나눔 재단 후원
1년간, 독거어르신 50명 대상

고독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마음이음 봉사활동 발대식’이 지난달 29일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에서 열렸다.

발대식은 포스코1%나눔재단 지원(3500만원)으로 지역사회와 독거노인 정서지지 프로그램인 ‘어르신들의 따뜻한 돌봄과 마음이음’ 3차년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정인화 시장,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서영배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마음이음 봉사단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마음이음 봉사단은 50명의 단원이 포스코 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돼 지역사회 우울증을 갖고 있는 독거노인 및 무연고 어르신들과 1:1 매칭해 다양한 정서지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광양제철소 인근 옥곡면, 중마동, 광영동, 태인동, 금호동 지역의 우울형 독거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생계밀착형(생신파티, 명절생필품, 김장지원, 어버이날키트, 여름보양식), 정서지지형(안부살피기, 집단별 정서지지, 문화체험,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병관 관장은 “마음이음 봉사활동은 우리 시에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 마음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포스코 마음이음봉사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호 행정부소장은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발굴하고 외롭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야 말로 사회복지”라며 “지속적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정인화 시장은 “독거노인들을 위해 중마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포스코 봉사단에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이 광양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