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75억여원, 기존보다 40억↑
8월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7월 1일 0시, 등록 기준
광양시와 광양시의회가 19세 이하 70만원, 20세 이상 30만원의 제4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광양시와 광양시의회는 26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어렵고 힘든 일상에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시민은 대상으로 한 제4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담화문을 통해 △아이들의 피해가 큰 점 △학생 및 학부모의 자금 소요가 많은 점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차별화된 광양 정주정책 등을 지급결정의 주된 이유로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결정을 하면서, 시와 시의회에서는 많은 고민과 논의를 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 서영배 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열네 분의 의원님들의 통 큰 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에 지급될 4차 긴급재난생활비가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힘이 되고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영배 시의장은 “긴급재난생활비로 인한 지역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제4차 긴급재난생활비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와 시의회가 뜻을 같이했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급과 함께 교육비와 양육비 큰 부담을 겪고 있는 가구에 대해 좀 더 두터운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제4차 긴급재난생활비의 재원은 총 575억여원으로 기존 534억원보다 40억여원 정도가 늘었다.
지급 기준일은 올해 7월 1일 오전 0시 이전에 광양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를 포함한다.
지급대상은 19세 이하 2만8120명, 19세 초과 12만5409명이다. 지급기간은 다음달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한달간이며 추석 전 집중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지급액은 19세 이하 70만원(광양사랑 55만원, 온누리 15만원), 19세 초과 30만원(광양사랑 25만원, 온누리 5만원)이다.
시는 추석 전 집중 배부기간동안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할 계획으로 코로나 재유행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요일별 신청제를 시행한다.
광양읍, 중마동, 광영동, 금호동 등 인구밀집 지역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자연마을은 마을회관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