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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단 역사상 최초 외국인 감독‘선임’
김남일, 전경준 등 코치단 구성, 28일부터 포르투갈‘전훈’
포스코 지원예산 100억 확정, 주력 선수 이탈 여부‘주목’
[793호] 2019년 01월 04일 (금) 19:36:55 이정교 기자 shado262@gynet.co.kr
   

파비아노 수아레즈

전남드래곤즈 신임 감독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은 지난 2일 공식적으로 파비아노 수아레즈 페소사 감독을 선임했으며, 7일 오늘 선수단과 첫 만남을 진행했다.

브라질 출신 스페인 국적을 가진 파비아노 수아레즈 신임 감독은 지난 2017시즌 브라질 1부리그 아틀레티세 파라나엔세 등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발급된 UEFA Pro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브라질 국적으로 현재 K리그 외국인 선수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선수에 대한 파악이 용이한 점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스페인 4부리그에서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4부리그 감독부터 1부리그 감독까지 경험하며 착실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만큼 단단한 내공을 지니고 있는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다이렉트 승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인 눈으로 선수들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국내 감독으로는 아무래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전 팀에서 승격시킨 경험이 있는 것들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장영훈 통역, 안재곤•김남일 코치, 조청명 사장, 전경준 코치, 신범철 GK코치, 한동운 코치.

신임 외국인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텝 구성도 완료됐다. 신태용호의 전경준, 김남일과 장쑤 쑤닝의 신범철, 광양제철고 한동훈 등이다.

이중 김남일은 프로 데뷔부터 5년간 전남에서 활약했던 만큼 전남에 대해 잘 알고, 이번 영입으로 15년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선수단은 새로운 감독 및 코칭스텝과 오는 2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포르투갈의 알가브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2부로 강등됨에 따라 일부 주력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의사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슬찬, 허용준의 포항스틸러스 이적설은 백지화됐다. 그동안 두 선수는 전남이 2부로 강등된 이후 포항으로의 이적설이 내돌았다. 팬들은 팀이 2부로 강등된 만큼 주력선수의 이탈을 구단이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낙담하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었던 김영욱도 다른 팀으로 떠날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완델손은 구단과 계약해지를 통해 팀을 떠났다.

구단 관계자는“우선 두 선수의 포항 이적은 백지화 됐다”며“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날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영입하려는 구단과 연봉 등의 조율이 되어야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완델손과의 계약해지에 따라 1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 새로운 선수를 찾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남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주력선수들의 이탈을 최대한 막고, 좋은 선수들을 찾아내 영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모기업인 포스코는 전남 지원예산 100억에 대해 삭감 없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교 기자 / shado262@gy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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