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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알루미늄공장 유해 논란, 잘못된 정보 인해“와전”
광양경제청, 지역 반대 여론 확산‘급히 진화 나서’
시의회 설명회“오해에서 비롯, 소문 사실과 달라”
[788호] 2018년 11월 30일 (금) 18:04:11 김호 기자 ho-kim@gynet.co.kr
   

지난달 27일 김갑섭 경제청장이 광양시의회를 찾아 광양알루미늄공장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의 투자유치로 중국 알루미늄 기업인 밍타이그룹이 세풍산단 내 외투지역에 (주)광양알루미늄 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과 관련해 지역에서 반대논란이 거세게 일자 급하게 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해명 보도자료에 이어 28일에는 광양시의회와 간담회,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여론에 퍼져 있는 우려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됐을 뿐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광양시의회도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광양시 항의방문, 시의원 휴대폰에 대량문자 전송, 유치반대 SNS(밴드) 개설 등 반대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광양경제청장에게 투자유치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한 간담회에 나섰다.

김성희 의장은“당초 내달 3일에 관련 보고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었는데 알루미늄 공장 입주와 관련한 민원이 빗발치는 등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해 경제청장의 입장을 듣고자 시의원 모두가 모였다”며“정확한 사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김갑섭 청장은“오늘 이 자리는 광양알루미늄공장의 입주와 관련해 경제청의 공식 입장 전에 다른 정보가 소문으로 퍼져 논란이 됐다”며“시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와전된 부분에 대해 해소할 필요가 있어 광양시의회에 간담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청장은 (주)광양알루미늄에 대한 투자유치 과정과 규모, 시기 등에 대해 자료를 근거로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광양 공장이 오염원을 발생시키는 공정이 없고 공장 가동 전력도 전기와 LNG인 만큼 환경오염원을 배출시킬 것이란 우려는 기우이고 오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민들로부터 반대요구 내용의 문자폭탄을 받고 있는 시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문양오 의원의“국내에서도 같은 공정으로 운영되는 업체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청장은 “광양공장과 같은 공정으로 운영 중인 김해시 동일알루미늄을 찾아 확인한 결과, 공장 가동 이후 어떤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말례 의원은“중국 현지 공장을 옮겨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입주 부지가 꽤 크던데 투자 초기에는 오염물질 배출 공정없이 출발하겠지만 정상화되면 제련공정이 추가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정련 및 제련 공정은 사업성이 없는 공정이다. 사업성이 있더라도 절대 유치하지 않을 것”이라며“중국현지를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환경적인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 밍타이그룹은 중국에서도 친환경기업으로 인정받는 회사였다”고 밝혔다.

서영배 의원은“밍타이가 지난해에 경기도에 입주를 시도했는데 경기도가 반대했다. 이유가 뭐냐”며“투자유치 체결도 지난 9월에 했던데 그 정도 투자유치 규모면 적극 홍보했을 법 한데 지금까지 조용히 진행시키고 있는 것은 뭔가 감추고 싶은 것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당초 경기도에서 밍타이를 적극 유치하려고 했지만 비철금속협회를 비롯해 동종업계의 반발이 거세 국내기업 보호 명분으로 무산됐다”며 “밍타이 측에서 경기도 사례를 우려해 비공개를 원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또“세풍산단 외투지역 사업동의안이 올라왔을 때 승인해 준 것은 환경유해업체를 유치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고 승인해 준 것”이라며“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업체라는 여론이 발생할 때까지 집행부에서는 뭘 하고 있었던 거냐”고 질책했다.

최대원 의원은“경기도가 반대한 이유가 동종업계 반대 뿐이었나. 환경문제 때문은 아니었냐”며“중국 방문에서 무슨 근거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냐”고 재차 물었다.

김 청장은“현장 방문시 확인 결과 환경오염의 주요발생원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송재천 의원은“중국이 인건비도 싸고 환경규제도 한국보다 완화된 곳인데 왜 굳이 한국을 택했냐”며“통상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이 중국 알루미늄인지 알 텐데 그렇게 되면 다른 업종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밍타이는 중국의 중앙 내륙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수출에 불리하다. 광양은 항만도시로서 수출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며“FTA 관세 규정 상 한국산으로 인정받으려면 현지 부가가치 60% 등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충족돼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노신 의원은“세풍산단은 광양시 입장에서 매우 특별한 곳이다. 기업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무 기업이나 들어오면 안된다”며“광양경제청이 이런 부분에 대해 심사숙고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성호 의원은“산자부 등과의 회의 내용을 보니 쟁점이 4가지 정도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부분”이라며“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시민들이 알아야한다. 투명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희 의장도“아무런 환경문제가 없다면 비공개할 이유가 없지 않았냐”며“해명은 했지만 공정 과정이 확실히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환경오염을 우려한 것이지 투자유치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굴뚝 없는 안전한 산업 유치를 전제로 세풍산단을 개발한다는 것을 기억해 원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청장은“비공개로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환경문제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비철금속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었다”며“시민들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처 설명하기 전에 오해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만큼 시민들께 설명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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