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비, 4월부터‘500원’
택시 호출비, 4월부터‘500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3.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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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원 인하…호출비 점차 사라질 듯

오는 4월 1일부터 택시 호출비가 500원으로 200원 내린다. 시는 지난 22일, 개인 및 법인 택시 업체 관계자와 ‘택시산업발전을 위한 회의’를 열고 택시 콜센터 호출비와 블랙박스 지원 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택시 호출비는 현행 700원에서 200원을 내린 500원으로 결정하고 승객들에게 인하내용을 알리는 안내문을 차량에 부착하기로 했다. 블랙박스는 신청 택시에 한해 대당 자부담 5만원을 포함한 25만원 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택시업계의 역할은 시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차지한다”면서“호출비를 인하하지 않으면 콜센터 운영이 어렵다는 택시업계의 요구가 있어 호출비 지원 문제를 협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500원으로 인하는 4월 1일부터 적용하고 택시업계는 호출비가 인하됐다는 내용을 승객들이 알 수 있도록 조견표를 부착 후 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호출비가 내린 만큼 4월부터 시민들에게 200원의 차액을 꼭 돌려줘야 하고 이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 택시 호출비 지원에 따라 콜택시에 가입한 차량 411대는 오는 4월 1일부터 매월 대당 6만원을 지원받는다.

김형찬 교통과장은“호출비 인하를 시작으로 앞으로 호출비는 점차적으로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올 하반기 쯤 시행될 택시요금 조정과 관련, 미터기 조작 지원 예산은 없을 것”이라며“이와 관련한 지원 계획도 전혀 없으니 택시업계는 더 이상 요구는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