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식 부시장 “과격한 행위 사과”
문동식 부시장 “과격한 행위 사과”
  • 이성훈
  • 승인 2017.06.30 17:33
  • 호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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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재 도중 결재판 집어던져 공무원노조 항의 방문

문동식 부시장이 최근 직원들에게 폭언한 것과 관련, 직원들에게 정식 사과했다.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지부장 강삼연)는 지난달 25일 부시장실을 찾아가 문동식 부시장과 면담하고 최근 발생한 사태와 관련 문 부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자리에는 강삼연 지부장을 비롯해 부지부장과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날 문 부시장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직원 인권 침해와 조직의 경직된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특히 업무 처리와 관련 권위주의적 방식을 탈피해줄 것을 강조했다.

노조는 이에 △자유로운 결재 시간 △업무 지도시 인권 침해적인 발언, 행동 금지 △직원들에게 사랑과 격려로 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부시장은“업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과격한 행위에 대해 사과한다”면서“결재는 직원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노조는 면담 결과를 노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노조 관계자는“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직원들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