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원 독립원사 건립에 최선 … 광양 문화 융성에 심혈 기울이겠다”
“광양문화원 독립원사 건립에 최선 … 광양 문화 융성에 심혈 기울이겠다”
  • 이성훈
  • 승인 2017.03.24 20:40
  • 호수 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호 광양문화원장 취임 “정채봉•이균영 등 지역 문화인 양성 노력”

김종호 광양문화원장이 취임했다. 광양문화원은 지난 21일 부루나 호텔에서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휘석 14대 원장이 이임하고 김종호 원장이 제15대 광양문화원장에 취임했다.

김종호 원장은“오늘 이취임식은 김휘석 이임원장님의 큰 업적을 축하하는 자리다”며“4년 동안 큰 업적을 일궈낸 김휘석 원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원장은“20여 년 전부터 문화사업의 큰 가치를 인식하고 광양문화원 이사와 부원장으로 열심히 일해 오면서 쌓아온 소중한 경륜을 거울삼아 역대 원장님들의 빛나는 업적에 부끄럽지 않는 후임원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호 원장은 다변화와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하는 오늘날 문화는 어느 때보다 그 해석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역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행복의 중심에 문화를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고 이제는 ‘문화’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얘기다.

김종호 원장은“임기동안 직전 원장께서 찾고 다듬어 놓은 역점 사업을 계승시키는 일에 우선을 두겠다”며“우선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찾고 보존하며 후대에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세시풍속과 같은 전통문화는 그 원형을 계승, 유지 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마당을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근현대 지역인물을 찾고 알리는데도 열중하며 광양인의 긍지와 자존감을 키워 시민의식을 고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이 배출한 이균영과 광양과 연고가 깊은 정채봉, 윤동주의 사람의 흔적을 찾고 보전하여 이를 본받는 문학인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호 원장은“문화원이 시민 누구나 사랑방처럼 드나들며 끼와 재주를 익히고 알릴 수 있는 문화의 중심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특히 광양문화원 독립원사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그는“20여년  동안 문화가족으로 일해 오면서 오늘 원장자리에선 저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며“광양문화원의 독립원사를 꼭 마련하고 싶은 일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우리 문화가족들도 최선을 다해 이 사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지금까지 정성껏 1억 10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종호 원장은“정현복 시장님께서 문화원 독립원사 건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도립미술관과 예술고를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 융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