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에는 책을! 가슴에는 꿈을! … 책 문화 축제
두 손에는 책을! 가슴에는 꿈을! … 책 문화 축제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6.09.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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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이철환 작가,‘스며드는 것’안도현 시인,‘7년의 밤’정유정 작가‘특강’진행
지난 20일 광양시립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열린「연탄길, 위로」의 저자인 이철환 작가가‘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라는 특강을 진행해 시민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을 받았다. 직접 그린 그림에 자막을 띄우고 잔잔한 음악을 동시에 보여주며 편안한 미소로 감성을 전한 이철환 작가는“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인간의 마음을 알려면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감정을 깔보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광양시가 책 읽는 도시, 광양의 독서 분위기 확산에 기여코자 시민과 도서관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책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2016 도서관 책 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일「연탄길, 위로」의 저자인 이철환 작가를 초청‘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22일「안도현 시인& 책의 노래 서율」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23일 「7년의 밤」저자 정유정 작가가‘나는 왜 인간 본성의 어둠에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감성과 지성을 동시에 채워주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16 책 문화 축제는 광양시립도서관이 주최하고, 작은 도서관, 마을문고 등 관내 도서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도서관 자원 활동가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독서동아리 등 100여명이 행사 도우미로 참여해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4일 광양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많은 가족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2016 독서골든북을 울려라!’에 이어 책 문화 축제 개막식, 어린이 인형극 「아기공룡 뚜비 이야기」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중마도서관 일원에서는 나눔 사용법 알뜰장터, 도서 판매를 비롯한 참여 행사와 동화랑 놀이 체험, 드론체험, 도서관 가방 만들기, 그림책버스-행복한 마음 놀이터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가 진행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문예도서관 곽승찬 사업소장은“도서관 책 문화 축제를 통하여 시민들이 도서관을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도서관 문화와 놀이가 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책과 가까이 하면서 책 읽은 분위기가 확산되어 시민들의 가슴깊이 독서문화를 꽃 피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