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희망도서관, 읍사무소 주변 건립
광양 희망도서관, 읍사무소 주변 건립
  • 이성훈
  • 승인 2014.12.01 09:44
  • 호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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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보고회 마쳐 … 어린이 전문 도서관 역할 기대
지난 4월 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한 광양 희망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
광양 희망도서관이 칠성리 읍사무소 건너편 주변에 건립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광양시는 지난 달 26일‘희망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하고 건축위치와 건립방향 등을 결정했다. 용역을 맡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건립위치는 광양읍 칠성리 432-2번지 일원 △건립방향은 어린이 전문도서관과 창작체험 지원센터 △건축규모 2100㎡ △외부공간에는 어린이 놀이터, 사색의 숲, 독서캠핑장 등 조성 △내부공간에는 저학년 자료이용 공간, 고학년 자료이용 공간, 시청각실 및 체험활동 공간, 디지털 및 멀티미디어 자료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이곳은 용강지구에 비해 부지확보가 용이하고 부지의 규모와 접근성, 주변기관과 연계, 지역 활성화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지 인근에 초등학교 4개교와 중학교 2개교가 있고 최근 도서관의 설립 경향이‘문턱이 낮은’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확대, 다양한 체험ㆍ창작활동 공간을 중요시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용역사는 중앙, 중마,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 및 직원 2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위탁 설문을 실시했으며, 일반 이용자 237명에게는 9월 28일 직접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분석 결과 전문가들은 인구변화 추세를 감안해 용강지구를 선호한 반면 주 이용자들이 청소년인 일반이용자의 경우 새로운 도서관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시했다.

한편, 도서관 평면공간은 저학년 자료실, 고학년 자료실, 교육문화 체험공간으로 나누고 저학년자료실에는 동화구연실, 수유실, 다목적실, 보호자 자료코너 등을 배치한다. 고학년 자료실에는 개별적 자료공간, 모듬학습 코너,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조성과 보호자 도서코너를 교육문화체험공간에는 시청각실, 홀 형태의 체험공간과 전시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기본계획을 기초로 내년 초에 실시계획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도서관 건립계획을 구체화한 후 하반기에 건립공사를 발주, 2016년 7월경에는 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도서관 건립은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가 30억 원 기부를 약속하면서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4월 5억 원을 먼저 기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