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초등학교(교장 이재민) 학생과 교사 120여명은 지난 달 6일부터 16일까지 문화체험장소를 학년별 수준에 맞게 선정해 교과지식에서 얻은 지식을 체험했다. 이번 지식체험은 고장마다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견문을 넓히는‘도전! 문화체험’으로 진행됐다.

도전! 문화체험은 학년 교육과정을 주제 통합해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운영한 것이다. 유치원은 광양권, 1학년은 순천권, 2학년은 여수권, 3학년은 광주권, 4학년 목포권, 5학년 백제권, 6학년 수도권 문화탐방으로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 가는 수업이다. 

고학년의 경우에는 1박2일부터 2박3일로 관련된 일체의 것을 모둠별로 기획하고 조사해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친구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움직이고 숙박하면서 공동생활을 배우고 역할과 책임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키우며 서로 협력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저학년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관계 맺기와 고장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둠 안에서 티격태격하고 좌충우돌하는 과정에서 배움을 얻고 도전의식, 성취감, 협력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했다.

최민기(4학년) 학생은“낯선 고장을 탐방하며 처음엔 두려웠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함에 나름대로 보람을 느꼈고 계획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심 학부모는“채비를 하고 떠나보낼 땐 근심걱정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으나 무사히 귀가해 자랑삼아 소감을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이런 기회를 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