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마음 풀고 우리 화해하자!”
“친구야 마음 풀고 우리 화해하자!”
  • 도지은
  • 승인 2014.10.27 10:18
  • 호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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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초, 화해하는 날‘애플데이’운영

지역 초등학교가 사과와 화해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애플데이를 실시해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고문언)는 지난 24일 화해하는 날 ‘애플데이’를 실시해 전교생들이 우정을 돈독히 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날 사랑, 사과의 말이 담긴 편지와 함께 사과를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화해하고 사과를 나눠먹었다.

4학년 김승교 양은“평소 미안했던 친구에게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는데 사과를 주면서 화해하게 됐다”면서“이번기회에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문언 교장은“매년 10월 24일 애플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려심을 키우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데이는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ㆍ교사ㆍ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에서 10월 24일 둘(2)이 서로 사(4)과 하는 의미를 지닌 화해하는 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