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초 금연의 날 맞아 캠페인
옥곡초 금연의 날 맞아 캠페인
  • 이혜선
  • 승인 2014.06.02 09:32
  • 호수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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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담배 피우지 마세요”
금연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옥곡초 학생들.

옥곡초등학교(교장 정경인) 학생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금연 캠페인을 위해서다.

옥곡초는 지난 27일, 제27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옥곡파출소, 옥곡면사무소, 광양시보건소와 함께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피켓과 문예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금연캐릭터 ‘CAN’이 들어간 현수막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금연 홍보를 진행했다.

옥곡초는 올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흡연예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학교 내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지정 현판식에 이어 전문 강사를 초빙한 흡연예방교육, 금연 선포식, 가족에게 금연 편지쓰기 행사, 금연 골든벨, 금연 퍼포먼스, 흡연물품전시, 금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시보건소 금연클리닉 담당 오은영 팀장은 “보통 보건소를 통해 금연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금연 캠페인, 금연 선포식, 금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협조를 요청해 매우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의 흡연율 제로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황순자 옥곡초 보건교사는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중고등학교 시기에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초등학교부터의 체계적인 금연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시작이 되어 나비효과처럼 금연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