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즐기는 우리만의 축제!!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즐기는 우리만의 축제!!
  • 이혜선
  • 승인 2013.12.02 10:50
  • 호수 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만물류고 ‘제13회 영마이스터 한가족 축제’ 개최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교장 백기언) 학생들의 축제 한마당 ‘제13회 영마이스터 한가족 축제’가 지난달 26일, 교정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구성, 추진을 도맡은 이번 축제는 놀이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 먹을거리 장터, 경연대회, 무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2시간 동안 교정 곳곳에서 펼쳐졌다.

개회식에서는 꿈과 소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하며 장관을 만들었다.

백기언 교장은 개회식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재주들을 발표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축제를 통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문, MOU체결업체, 지역사회가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화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전시간은 놀이마당으로 오리발신고달리기, 입술을 숨겨라, 이구동성 등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겨뤘다. 특히 중간 중간 교직원들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뮤지컬, 합주 등도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분위기는 저녁시간에 마련된 무대 공연행사에서 최고조로 무르익었다. 오교웅 총학생회장과 김초원 양의 사회로 진행된 저녁 프로그램은 1학년 정세윤 군 외 7명이 만들어내는 그룹사운드를 시작으로 노래, 피아노 연주, 댄스, 기타, 콩트, 개그,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오교웅 학생회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항만물류고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인터뷰 | 오교웅 항만물류고 학생회장

“준비기간 한 달, 우리가 주인공”

교정을 바쁘게 누비며 행사를 체크하는 오교웅 학생회장의 모습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한가득 묻어났다. 오 회장은 “한 달 동안 정신없이 달려온 기분”이라며 “행사가 다 끝나고 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학년과 2학년 200명이 참여하는 행사지만 프로그램 구성만큼은 여타의 큰 학교를 버금가는 수준.

오 회장은 이렇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분야별 임원진들과 학교생활 틈틈이 연습을 하며 축제를 준비해준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렸다.

그는 “점심과 저녁 시간의 여유시간을 이용하고 선생님들의 배려로 축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직접 준비하고 우리가 주인공인 이 행사가 정말 뜻 깊고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