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해서 기뻐”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해서 기뻐”
  • 이성훈
  • 승인 2013.09.30 09:31
  • 호수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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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무 전 성균관 부관장, 올해 ‘시민의 상’ 선정

올해 시민의 상에 선정된 정현무 씨. 지난 7월 백운장학금 2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에서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마동 초대 동장이자 성균관 부관장을 역임한 정현무 부관장이 올해 광양시민의 상에 선정됐다. 광양시는 최근 광양시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초대 중마 동장과 광양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정현무 전 성균관 부관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정현무 부관장은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제가 수상하게 돼 한 없이 부끄러운 마음 뿐”이라며 “15만 시민이 저에게 주었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며 자세를 낮췄다. 정 전 부관장은 초대 중마동장에 재임하면서 중마동 택지개발사업(92만평) 추진 시 묘 2000기 이장, 960세대 이주를 완료했다. 또한 1984년 산업도로 개설시 본인 소유의 토지를 중촌마을 가옥 철거자 3세대에 기부채납하기도 했다. 

정 전 부관장은 후원금,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기부활동도 펼쳤다. 지난해에는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7월에는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백운장학금 230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인성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쌀, 음료, 과일, 사무용품을 사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근 8개소 경로당에 89년부터 꾸준히 명절때만 되면 쌀 1포씩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기부 및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시민의 상에 선정된 것을 거울삼아 더욱더 겸손한 마음으로 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무 전 성균관 부관장은 광양군 태금출장소장-초대 중마동장-성황초 총동문회장-광양시의회 부의장-광양향교 제49대 전교-전남향교 28개 전교 협의회장-성균관 부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시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의 날 행사에 맞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