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 의원총회가 월요일인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광양상공회의소 발기인회는 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의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14일까지 의원 후보자 등록을 접수받았으며 현재 의원 정족수인 58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인회는 오는 23일 의원 선거를 실시해 의원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감일인 14일까지 의원 구성원수 58명을 초과하지 않아 의원 선거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 19일 의원총회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회장 선출을 비롯 부회장ㆍ상임의원ㆍ감사 등 임원 선출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상의 초대 회장에 누가 선출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상의 초대 회장 후보에 뚜렷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발기인회 대표를 맡은 박상옥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광양상의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상의 회장이 되기 위해 이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다”며 일단 상의 초대 회장 출마를 부인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상의가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내가 할 부분이 있다면 힘을 보태야 되지 않겠느냐”며 초대 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내심을 드러냈다. 결국 박 대표는 스스로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보다 의원들의 추천을 통해 출마하겠다는 의중이다.
이용재 발기인회 부대표도 거론되고 있으나 이 대표는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부대표는 “상의가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나의 임무”라며 “현재로서는 상의 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 부대표는 “회장을 맡기에는 아직 연륜도 부족하고 지역에서 훌륭하신 분이 회장이 된다면 힘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 나의 도리”라며 “광양상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19일 의원총회에서 현지 분위기를 통해 상의 초대 회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게 됐다.
한편 순광상의가 지난달 22일 전남도를 상대로 광양상의 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설립 인가처분 취소소송을 광주지법에 제기한 것과 관련, 의원 총회가 열리는 오는 19일 1차 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14일, 의원 후보자 등록 마감…회장 등 임원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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