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활성화지원조례가 제정된 이후 광양시가 관련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는 13일 관련 실과담당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 추진방안 모색을 위한 T/F 팀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심활성화계획부분과 주거환경정비계획부분, 교통개선방안부분 등 32개 사업이 제시됐다.
이날 제시된 원도심 활성화 관련 사업들 살펴보면 역사문화복합센터사업과 경관광장조성사업, 종합트레이닝센터건립, 옛 광양역사공원화조성사업 등 도심활성화계획부분에 14개 사업에 제시됐다. 또 주택재개발사업 등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부분에 4개 사업, 보행자공간증대사업 등 교통개선계획부분에 2개 사업, 한전선로지중화사업 등 도시경관계회부분에 3개 사업, 원도심활성화사업추진단구성과 차 없는 거리조성사업 등 기능적활성화및추진체계부분에 9개 사업 등 모두 32개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7월 끝난 원도심활성화정비기본계획 용역결과가 실현가능성과 경제적 타당성이 결여된 채 나열식 시책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라 시 재정적 부담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사업의 우선순위를 책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관주도형 사업 보다 범시민이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시책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현복 부시장은 “원도심 용역이 제시한 사업들 듣기는 좋으나 실현 가능성 등 구체화 돼 있지 않은 것이 많아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구체화된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실제 원도심 활성화가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읍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 사업들을 선정할 방침”이라며 “특히 막대한 예산의 재원 확보가 관건인 만큼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가 가능한 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추진에 있어 민원이 발생할 경우 장기간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광양읍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 사업추진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광양읍도심활성화추진위원회나 한시적인 추진사업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는 관련 조례가 제정된 이후 오광록 항만도시국장을 총괄팀장으로 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도시정체성 회복과 △도심경제기반구축, △도시환경개선 3개반을 주축으로 원도심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과소에서 제시된 32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실행사업을 선정을 마무리 하기 위해 시는 이달 말 2차 회의를 가진 뒤 추진사업을 선정하고 선진지 견학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종 추진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달말께 최종시안 선정 후 주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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