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2승3무 안방불패, 원정경기 4전 전패의 전남이 전북 현대를 잡지 못하고 인저리 타임에 무너졌다. 전남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에 1-2로 패하며 원정경기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남은 2승3무5패 승점 9점으로 9라운드보다 한 계단 추락한 12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 전남의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 가능성의 희망을 진단해 본다. 5라운드 경남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전남은 10라운드까지 6경기 골을 이어가고 있다. 그 한가운데 용병 슈바가 있다.
슈바는 7라운드 광주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후 전북 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전남 골 퍼레이드에서 선두에 서있다. 또한, 박 감독의 팬을 위한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데 부상선수들의 복귀가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 전남의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 가능성의 희망을 진단해 본다. 5라운드 경남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전남은 10라운드까지 6경기 골을 이어가고 있다. 그 한가운데 용병 슈바가 있다.
슈바는 7라운드 광주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후 전북 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전남 골 퍼레이드에서 선두에 서있다. 또한, 박 감독의 팬을 위한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데 부상선수들의 복귀가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실상 전남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부상 선수 병동으로 불릴 만큼 스쿼드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전문가들조차 전남의 전력을 제대로 평가 할 수 없는 처지였다.
김치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며 미드필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송정현, 백승민 선수등이 허리를 든든하게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신인선수들이 박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며,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울산전 첫 출전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김진현 선수를 비롯해 유홍열, 김명운, 이규로 등이다.
용병 공격수들의 쉼 없는 골퍼레이드와 주전 선수들의 부상회복, 신인선수들의 거침없는 플레이가 3박자를 맞춘다면,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전남의 위치 궤도를 충분히 중위권으로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은 25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 대구F.C와 홈경기를 펼친다.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철저히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하는 K리그에서 몇안되는 볼거리가 있는 팀이다.
4승6패 승점 12점이 말해주듯 이기거나 지거나, 동전의 앞면이 아니면 뒷면이다. 동전이 옆으로 서는 승점 1점의 무승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1점을 못 얻어도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먹고 사는 팀이다. 이런 면에서는 박항서 감독도 변병주 감독 못지않다.
용광로 축구로 대변되는 박 감독도 경기가 앞서고 있더라도 승점 3점을 지키는 전술을 펼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수비를 잠가 승리에 연연하는 팬을 외면하는 재미없는 축구는 하지 않는다.
10라운드에서 최하위 제주에 2-4로 발목을 잡히며, 승점 12점으로 중위권인 7위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 반면 조직의 안정력이 살아나며 거친 공격의 화력을 키우는 있는 전남. 1년 만에 순천에서 펼쳐질 전남과 대구의 창과 창이 부딪치는 홈경기가 지역 축구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아울러 11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가 끝나면, 다음달 28일 수원과의 홈경기까지 한 달 넘게 K리그가 휴식에 들어간다. 대구와의 홈경기 관전을 놓친다면, 축구팬들로서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광양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순천팔마종합운동장으로의 여름 나들이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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