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공기 단축 위해 분주…내년 9월 준공
에스엔엔씨(대표이사 이상홍)가 스테인리스의 주원료인 니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당초 준공계획보다 3개월이나 앞선 내년 9월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공사종합진도율 약11.6%의 페로니켈 공장은 연약지반개량 공사 중인 부지조성공사를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고, 생산기술센타 외벽철물 설치와 옥상 파라펫 시공 완료에 이어 설비배관 작업 중이며 페로니켈공장의 전기로와 환원로는 콘크리트 타설 중이다.
현재 공사종합진도율 약11.6%의 페로니켈 공장은 연약지반개량 공사 중인 부지조성공사를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고, 생산기술센타 외벽철물 설치와 옥상 파라펫 시공 완료에 이어 설비배관 작업 중이며 페로니켈공장의 전기로와 환원로는 콘크리트 타설 중이다.
에스엔엔씨가 이처럼 공기단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불안정한 원료 수급상황에서 안정적 공급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다수의 니켈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투자비의 빠른 회수와 시장선점의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투자결정에서 회사설립, 공장착공을 최단기간 내에 이뤄내고 있는 에스엔엔씨는 올해를 공장시공 원년으로 삼고 지난 5월 2일 광양제철소 옆 동호안 매립부지 21만㎡에 페로니켈 15만톤(순 니켈 3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당초 2008년 12월 완공예정이었으나 니켈 수요의 증가와 불안정한 니켈 가격을 고려해 공사기간 3개월 단축을 목표로 주말과 휴일까지 반납한 채, 성공적인 공장 건설과 조업기술 조기 확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기가 최단기간 내에 이뤄지는 만큼 철저한 설비계획으로 안정적인 프로세스 정립과 제조업에서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기술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우수한 인력의 채용 및 양성, 광산법인과 유기적인 협조체계의 강화를 통해 공장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동종업계 중 세계 최초로 최첨단 환경설비인 탈황(SOx), 탈질(NOx) 설비를 설치, 운영하고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친환경적인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엔엔씨 임근영 건설 본부장은 “공기를 단축함으로써 시운전 및 설비가 안정화되는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조업자의 심리적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단축된 3개월 기간에 생산된 페로니켈을 포스코에 조기 납품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실질적인 효과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엔엔씨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광석 수출회사인 에스엠에스피사가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투자해 2006년 5월 22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는 에스엠에스피사로부터 30년 동안 니켈 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니켈을 생산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니켈 소비량 중 25%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1989년 스테인리스 제조에 진출한 이후, 세계적인 스테인리스 생산회사로 성장했으나 최근 원료 공급사의 과점화, 중국의 니켈 수요 급증에 따른 니켈 가격의 급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원료의 안정적 확보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스엔엔씨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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