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LNG터미널 보유 이번이 처음 포스코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을 준공했다. 그동안 한국가스공사로부터 LNG를 전량 공급받아왔던 포스코는 직접 LNG를 도입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4일 광양에서 이구택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조환익 산자부 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우윤근 국회의원, 김문환 전기위원회 위원장, 이성웅 광양시장, 앤 퀸 영국 BP 그룹 부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 터미널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LNG터미널은 광양제철소 인접 9만평 부지에 10만㎘ 규모의 저장탱크 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70만톤의 LNG를 저장, 공급할 수 있다.투자비는 3226억원이 소요됐으며 대림산업이 저장탱크 등 본설비를, 대우건설이 항만설비 부분을 각각 시공했다.포스코는 광양LNG터미널을 통해 연간 115만톤의 LNG를 직도입해 포항제철소에 30만톤, 광양제철소에 25만톤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또 SK그룹의 K-파워 발전소에도 60만톤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탕구컨소시엄과 장기 LNG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에는 LNG전용선이 광양LNG 터미널에 첫 입항해 시운전을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는 “광양 LNG터미널 준공으로 포항 및 광양 양제철소에 저가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LNG 직도입으로 원가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과 민간업체인 포스코, SK㈜의 계열사 K-파워는 정부로부터 LNG 직도입을 허가받고 LNG 자체소비을 위한 조달을 진행해왔다. 또 GS칼텍스도 LNG직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아울러 가스산업발전 및 광양LNG터미널 건설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장현식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대림산업 김종규 부장이 석탑산업훈장을, 포스코 권영태 상무, 대우건설 박일상 부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입력 : 2005년 07월 07일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