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맹장염(충수염,appendicitis) 합병증 및 예방
[의료칼럼] 맹장염(충수염,appendicitis) 합병증 및 예방
  • 광양뉴스
  • 승인 2025.03.28 17:47
  • 호수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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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외과 원장<br>
△ 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외과 원장

맹장염은 소장의 말단부에서 대장으로 이행하는 부위에 붙어 있는 6~7cm 정도의 충수돌기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소장과 대장이 이어지는 부위에 주머니처럼 부풀어있는 대장의 부위를 맹장이라고 하는데, 맹장 아래 끝에 위치한 기관을 충수라 하는데. 이 부위에 생긴 염증을 충수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맹장염은 충수염의 잘못된 용어입니다. 대부분 수술적 절제가 필요한 급성 복통을 일으킵니다(급성 충수염). 

맹장염은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복막염이나 장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오른쪽 하복부의 통증, 메스꺼움, 구토, 식욕 감소, 발열 등이 일반적입니다. 

처음에는 배꼽 주변이 아프다가 점차 우측하복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행 시 초기 대처를 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지고, 복부가 단단해지며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에 이릅니다.

맹장염을 방치할 경우 복막염, 장 파열, 패혈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며, 방치하면 할수록 염증이 확산하여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맹장염이 천공되지 않은 경우의 5~10% 정도, 천공된 경우의 15~65% 정도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염증이 시작된 후 24시간 안에 20%, 48시간 안에 70% 정도의 환자에게서 천공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노인과 장막이 미성숙한 소아에게서 천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병증으로는 감염이 가장 흔합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농양이 형성된 경우, 골반 내, 횡경막 아래, 복강 내에서 농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단면이 새거나 장벽이 약해진 경우, 장과 피부 사이에 누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장 폐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 폐색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후 수년 후까지 다양합니다.

맹장염은 발생 빈도가 높고,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병으로 초기 대처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맹장염의 원인을 이해하고 초기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맹장염(충수염)의 초기증상으로는 배꼽 부위 통증, 우측 하복부 통증, 소화불량, 열과 오한, 식욕상실, 복부팽만감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맹장염은 약물 치료보다는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맹장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로 나뉘며, 복강경 수술은 작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해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맹장염의 예방법으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이 요법으로는 고섬유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 특히 생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서 맹장염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섬유질은 장 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배변을 돕고 장 내부의 압력을 낮추어 맹장의 폐쇄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맹장염의 증상이 나타날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