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분야도 전반적으로 줄어
市 “떨어진 이유 분석 안돼”

광양시민들이 광양시청 각 부서에서 시행중인 대표 정책사업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가 지난해 12월 시행한 ‘2024년 부서별 대표 정책사업 시정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시정운영 만족도가 73.2%로 지난해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09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정운영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한 사람들은 17.2%에 그쳤으며 56%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함께 조사한 정주 만족도는 매우 만족 18.2%, 대체로 만족 54.5%으로 답해 72.7%로 조사됐다. 이 역시 지난해보다 6.3% 떨어진 수치다.
만족한다고 답한 시민들은 주거환경(40.2%)가 가장 많았으며 양육·보육환경(16.3%)순으로 이어졌다. 불만족한 이유는 응답하지 않았다.
부서별 대표 정책사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종합만족도 69.1%로 전년 대비 2.9%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을 주요 사업으로 내건 휴양림과가 만족도 76%로 가장 높았으며 △공원과 공원 내 편의시설 확충(75%) △아동보육과 24시간 돌봄어린이집 (75%) △녹지과 그린인프라 확대(74%) △여성가족과 광양아이키움센터 운영(74%) △교육청소년과 초등학교 입학축하금(74%)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가장 만족도가 낮은 사업으로는 △농업정책과 농어민 공익수당(62%) △허가과 찾아가는 건축민원상담(63%) △산단택지과 도시개발사업 추진(63%) △시설관리과 도로조명시설 신규 설치(63%) 등이 꼽혔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시정 소식을 접하는 경로로는 시청 홈페이지(40.2%)가 가장 많았으며 현 민선 8기 들어서 가장 크게 발전한 분야로는 복지·교육(48.3%)이라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시정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이유는 딱히 분석되지 않는다”며 “3월 중으로 조사 결과를 부서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