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석 도의원 “광양만권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임형석 도의원 “광양만권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 김호 기자
  • 승인 2025.02.21 17:32
  • 호수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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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전남도에 특단 대책 마련 ‘주문’

임형석 도의원이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간산업이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산업과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모두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동반 위기”라며 “전남도가 광양만권의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과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임형석 의원은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일시적 수요둔화의 장기화 및 중국발 공급과잉,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으로 석유화학산업과 마찬가지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산 철강 물량이 지난 4년 사이 50% 이상 늘었을 정도로 값싼 중국산 제품이 우리나라 철강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정부가 철강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중국산 후판 제품 반덤핑 관세를 논의할 정도로 철강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라고 역설했다.

임 의원은 “철강과 이차전지가 주력산업인 광양만권의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전남도가 광양만권의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경영 상황을 살피고, 노동자들과 지역 상권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