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기획 - 정인화 광양시장 & 광양신문 독자위원회 ‘좌담회’
창간 25주년 기획 - 정인화 광양시장 & 광양신문 독자위원회 ‘좌담회’
  • 광양뉴스
  • 승인 2024.11.01 17:27
  • 호수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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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독자위원회, 정인화 시장과 광양시 현안을 짚다

광양신문 독자위원회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지난달 23일 정인화 광양시장을 만났다. 이번 만남에서 독자위원들은 광양신문 독자들을 대표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재 광양시의 현주소를 짚어냈다. 이에 정인화 시장은 가감 없는 답변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제, 문화, 복지, 일자리 등 시정 전반에 관한 폭넓은 질문이었음에도 사업의 취지와 효과, 추진 방향 등을 세세하고 성실하게 답변하면서 ‘시장 3년차’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 김양환 광양신문 발행인

김양환 광양신문 발행인은 “무슨 말을 할지 고민이 많았으나 결국 시장의 책무는 시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며 “최근 3년 동안 인구가 늘고있는 이유가 정인화 시장님이 취임 후 추진한 맞춤형 복지플랫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인화 광양시장

정인화 시장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 시대에 인구증가를 자랑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스스로를 더 채찍질해 이 지속세를 늦추지 않고 지속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언론에서 분석한 인구증가의 원인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 시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들의 행복과 안녕”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좋은 질문과 행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 김장권 독자위원

>> 김장권 독자위원

Q. 중마동 분구추진 현황

A. 중마동은 원래 중동과 마동으로 분리돼있었으나 광양군과 동광양시가 통합되면서 중마동으로 합쳐졌다. 이후 점차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민원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공직자들도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분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설문조사까지는 아니지만 홈페이지 댓글 등을 통해 분동추진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정도는 수렴한 상태로 62%가량은 찬성했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많은 만큼 충분한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의견수렴절차를 가지겠다. 기본계획이나 세부추진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 뒤 시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나면 내년 중에는 본격적으로 분동에 대한 밑그림이 나올것으로 보인다.

△ 박신애 독자위원

>> 박신애 독자위원

Q. 미디어아트에 대한 향후 계획

A. 지난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린츠시장,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장과 함께 미디어아트 국제 교류전을 열자고 MOU를 맺었다. 당시엔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아르스 센터를 방문하고선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음악, 미술, 예술의 발전 역사는 기술의 발전과 비례한다는 설명에 커다란 감명이었다.

그때 심혈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린츠시가 철강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모하게 된 계기가 아르스 센터의 미디어아트 때문일 정도로 위상이 대단하다. 타 지자체에서 미디어아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 센터의 작품을 한 점이라도 가져오려고 노력했으나 단 한점도 가져오지 못할 정도였다. 이번 광양에서 열린 국제 교류전에 아르스 센터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돌자 국내 유명 작가들이 먼저 참여의사를 밝혀올 정도로 반향이 있었다.

이런 과정들을 겪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미디어아트 행사를 정착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린츠시처럼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어야 겠다는 꿈을 가지고 진행하겠다. 이번 교류전을 마치자마자 센터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참가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 이수언 독자위원

>> 이수언 독자위원

Q. 황금지구와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A.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선 절차인 사전타당성조사에서 한번 고배를 마셨다. 취임 첫 해 사전타당성조사 재용역을 위한 예산 3억을 확보하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다. 국회를 찾아 여야를 가리지않고 설득하고 기재부도 찾아가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업이다. 결국 올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재실시 했고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B/C(비용편익)분석이 조금 떨어지게 나오더라도 지역균형발전 부분을 강조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놓았다.

공사비가 오르면서 약간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새로운 논리를 개발하는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해양수산부도 이 도로가 필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영석 독자위원

>> 이영석 위원

Q. 문화재단 설립 후 관광재단 계획

A. 문화재단을 설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가지고 있었다. 다만 시민들이 재단에 대한 피로감 등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어서 문화예술종합센터 형식도 생각중이다.

당초 재단 설립시 기부금이나 출연금, 재단의 성격에 관한 목소리 등 시민들에게 분란만 조장할 우려가 있어 신중을 가하고 있었으나 문화도시 추진 과정에서 재단 유무가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이라 언급을 하게 됐다.

문화재단이냐 문화관광재단이냐를 놓고 판단해보면 두가지가 섞였을 경우 어느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문화재단이나 문화예술재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을 포함하는 것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다만 관광이 꼭 포함되지 않더라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업무는 문화분야에 비해 명쾌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재단 설립은 추후 검토해보겠다.

△ 강원혁 독자위원

>> 강원혁 독자위원

Q. 균형있는 청년일자리와 청년 정책

A. 통계를 보면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연간 50만명이다. 이들 중 대다수가 청년층이며 여성의 비율도 높다. 지방에 여성일자리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간다.

청년이 있어야 아이들도 늘어나며 도시에 활력이 찬다. 청년 인구가 늘어나면 모든 방면에 있어서 도시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에 모든 도시가 청년 유입을 바라고 있다.

이에 광양시도 청년들에게 매력있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번째로 먹고 살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지난해 호남권에서 가장 많은 2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거뒀다. 두 번째로 주거를 위해 광양읍에 고급형 청년 행복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수립할때보다 공사비가 많이 올라 어려움은 있지만 청년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수 있게 큰 평수로 계획중이다. 세 번째로 출산장려를 위해 난임지원, 태아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공공산후조리원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게 만드는 것이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 밖에도 청년들의 취미 생활, 퇴근 후 삶을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국무조정실에서 추진중인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준비중인데 전국에서 3곳만 선발하는만큼 경쟁률이 높아 쉽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 임채성 독자위원

>> 임채성 독자위원

Q. 자살 예방을 위한 지자체 노력

A. 대한민국이 OECD가입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하루에 자살하는 사람만 38명에 달하고 청소년, 청년 자살률도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참 가슴이 아픈일이다.

청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런 선택을 한 원인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하게 된다. 특히 청년층은 인생에 대한 압박이나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이 큰 원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신적인 면을 어떤 방식으로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깊다.

뾰족한 대책이 있는건 아니지만 보건소에서 전국민마음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음이 힘든 시민들이 찾아오면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병원과 연계까지 가능하다. 센터 내 자살예방 전문인력 12명을 확보해 다각도의 자살예방사업도 진행중이다.

더불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발굴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읍면동장 회의나 이통장들을 만날 경우가 생기면 주변 이웃 중 힘들어하는 주민이나 위기 가구 등을 말해달라고 강조한다. 사전에 알아채야 치료나 상담 등의 조치가 가능해진다.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지 위해 노력하겠다.

△ 박신정 독자위원

>> 박신정 독자위원

Q. 차후 투자유치 전략, 일자리 창출 계획

A. 취임 후 4조 9000억원 정도 투자 유치 실적을 거뒀다.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내기 위해 투자유치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먼저 지난해 동호안 규제가 해소되면서 포스코측이 4조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풍, 율촌, 황금산단에 지속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위주로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지금은 전기차업계가 캐즘에 빠져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언젠가 큰 물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도 유망한 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단 맺어놓은 투자유치 MOU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투자가 끊이지 않도록 추가적인 산단 개발도 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 김대명 독자위원

>> 김대명 독자위원

Q. 광양 만의 교육모델과 대학 전담 부서 설립

A. 저출생과 교육, 보육, 육아는 대한민국의 미래와도 연결된 아주 중요한 문제다. 행정기관, 교육기관을 가리지않고 경계없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집 운영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확대 △중·고등 신입생 교복구입비 △어린이 중증환자 관외 진료 교통비 △다태아 안심단체보험 등 다양한 교육·보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는 대학생까지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광양에 추진중인 첨단신소재연구센터가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련 연구기술센터와 학과 등이 이전해오면 순천대학교와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내 유일한 대학인 광양보건대는 반드시 재정기여자가 나와야하는 상황이다. 일년만을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현재 관심을 보이는 재정기여자가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시가 접촉을 하고 있는 단계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김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