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아픔 공감, 기억 연대 동참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지역 내 여성 조직의 기반을 강화하고 여수·순천 10.19 사건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여성위원회 워크숍 ‘동백꽃의 노래’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2024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18일과 19일, 오는 26일 등 3일에 걸쳐 광양시새마을금고 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여순사건 유족을 포함해 여순사건을 알리기 위해 애써온 활동가와 연구원들이 참여한다.
또한 지역 전·현직 광역기초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이 함께 공감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음원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시작으로 지역 내외에서 문화예술 활동으로 발전시켜 여순을 다양한 방식으로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이어가기를 바라는 데 의의가 있다.
첫째 날인 18일에는 정미경(순천대학교 10·19 연구소 연구원)의 ‘소설 공마당을 통해 본 10·19 사건 여성의 삶’ 강연을 시작으로 여순 사건에 담긴 역사적 함의를 짚어봤다.
둘째 날 19일에는 박소정 여순10·19범국민연대 운영위원장과 권애임 순천유족회 이사의 강연을 통해 그간의 활동 내용과 소회를 들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싱어송라이터 최새봄·이혜지와 소그룹 활동을 하면서 노랫말을 지었다.
오는 26일에는 이현옥 광양시립합창단 단무장의 합창 지도와 지휘 아래 작은 음악회를 진행한다.
권향엽 의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내 여성 당원들이 여순 사건의 진실을 조명하고 우리 지역이 지닌 역사적 아픔에 공감하며 기억의 연대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