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설성 김종호 선생 30주기 추모식 열려
광양시, 설성 김종호 선생 30주기 추모식 열려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8.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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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기틀 닦은 대표적 인물
제철소, 항만 유치에 큰 공 들여

“애향심이 없으면 애국심도 없다”

남다른 애향정신으로 ‘광양의 역사인물’로 선정된 설성 김종호 선생 3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광양시는 28일 우산공원 설성 동산에서 추모식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친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사)설성 김종호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정삼) 주관으로 열렸으며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지역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 분향, 추모사, 추모 시 낭송, 유족대표 인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설성 김종호 선생은 광양시 발전에 기틀을 닦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생전 전라남도지사, 건설부 장관 등 요직에 재직하면서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을 유치하기 위해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추모식을 주관하는 (사)설성 김종호 선생 기념사업회는 이같은 고인의 뜻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매년 추모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김종호 선생의 높은 애향심과 애국심, 진취적이고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 광양시의 발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질 것이다”며 “우리 후손들도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광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