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지원으로 광양매일시장 활성화 추진”
“실질적 지원으로 광양매일시장 활성화 추진”
  • 이대경
  • 승인 2024.08.25 17:56
  • 호수 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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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시장, 상인과 적극 소통
공공요금 면제 등 지원 계획 검토

정인화 시장이 광양매일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정 시장은 중앙부처 지침 요청과 공모사업 지원, 공공요금 면제 검토 등을 통해 상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광양시청 시민접견실에서 열린 8월 중 ‘광양 감동데이’에는 매일시장 상인회 8명이 방문했다.

상인회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실태조사 실시 △광양매일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인한 경영상 피해 구제 △공공요금 납부 유예 및 공용 사용분에 대한 면제 △기존 보증금 납부 내역 확인 등 매일시장이 새로 문을 연 뒤에 겪고 있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정인화 시장은 실태조사 실시 문제와 관련해 실태조사에 대한 통일된 기준 및 지침 전달을 중앙부처에 요청하겠다고 답변했다. 2016년 특별법이 개정된 이후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관련 지침을 전달하지 않아 시장 실태조사가 시행된 사례는 아직 없다.

광양매일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과 관련해서 정 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과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매일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인한 경영상 피해 구제는 법적 근거가 없고 전국적으로도 임시시장을 개설한 시장의 경우 별도 구제가 없었다며 상인회의 양해를 구했다.

정인화 시장은 이 외에도 다른 시장들의 공공요금 납부 유예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시민이 사용하는 공용 부분에 대한 공공요금을 시장 상인 사용분과 구분해 부과하는 것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40년 전 광양읍에 납부한 시장 입주 보증금의 행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매일시장 상인회는 앞선 5가지 사항 외에도 △매일시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신설 △백종원 등 전문가를 통한 시장 활성화 컨설팅 및 시장 내 행사 무대 설치를 건의했다.

정인화 시장은 각 건의 사항에 대해 버스 노선 개편이 끝나 노선 변경이 어렵지만 우선 관련 부서를 통해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의 컨설팅 비용과 무대 설치 가능 여부 등 제반 사항을 검토한 후 안내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인화 시장은 “바쁜 생업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주신 상인회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살 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 매일매일 행복한 매일시장이 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