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은 고인을 떠나보내며 아쉬움을 달래는 상주를 위로하는 중요한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고인 및 유족과 관련 있는 많은 친지와 지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해 줍니다.
그리고 위로의 마음을 담은 조의금을 유족에게 전달하고 장례식장에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며 잠시 자리도 지켜주는 장례 조문 문화가 보편화 돼 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 지역 장례식장 조문객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음식으로 삭힌 홍어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홍어가 오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삭힌 홍어는 광양의 수산물도 아닌 데다 현재 사용되는 홍어는 대부분 칠레산으로 국가의 수산물 정책과도 맞지 않습니다.
특히 홍어의 강한 냄새로 인해 장례식장을 찾는 조문객들은 옷에 냄새가 배어 조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고인을 추모하고 조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어야 하는 장례식장의 본래 목적과 상충하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광양에서 나는 신선한 전어회 무침, 서대 무침, 서대구이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상차림에 도입하고 상주가 선택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손님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양의 수산물로 만든 요리로,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냄새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어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고, 이를 통해 지역의 음식 문화를 외부에서 찾아오신 손님에게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광양의 다양한 농수산물을 활용하면 장례식의 음식 선택의 폭이 넓어져 조문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은 고인을 떠나보내며 추모하는 중요한 공간으로서,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반영이 필요하며 광양의 장례식장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문화를 도입함으로써 조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조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양의 장례식장 음식 문화의 변화는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광양의 장례식장은 더 많은 사람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조문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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