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원구성 마무리
광양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원구성 마무리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7.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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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최대원, 부의장 조현옥 ‘당선’
서영배·박문섭·김정임 위원장 선임
이변 없었던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

후반기 광양시의회를 이끌 의장단 등 원구성이 완료됐다. 최대원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면서 역대 최연소 의장이 탄생한 가운데 복당절차를 마친 조현옥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제329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 

1일 열린 의장 선거에서 최대원 의원이 총 14표 중 12표를 얻으면서 이변없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조현옥 의원이 총 14표 중 13표를 얻었다. 

최대원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광양시의회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의원 한분 한분이 보내주신 믿음과 신뢰를 마음에 새기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광양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장은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총무위원장,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산건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의회 경험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 내 의장 후보로 추대됐다. 조현옥 부의장은 민주당 의원총회 당일 오전 복당이 결정되면서 극적으로 부의장에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의회는 총의원 14명 중 최근 복당 의원을 포함 13명이 민주당으로 구성된 만큼 사실상 당선이 점쳐졌다. 

다음날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운영위원장 서영배(옥곡) △총무위원장 박문섭 △산업건설위원장 김정임 의원이 선출됐다. 

전날 오후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적으로 결정한만큼 큰 이변 없이 당선이 결정됐다. 다만 이날 진보당 소속 백성호 의원은 불참하면서 민주당의 독단적인 원 구성 과정에 ‘무언의 불만’을 표한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상임위원장단은 각 위원회의 성격에 맞는 당선인사를 남겼다. 서영배 운영위원장은 의정활동 지원, 박문섭 총무위원장은 적정한 예산 집행, 김정임 산건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제9대 광양시의회는 오는 16일 제330회 임시회를 열고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와 안건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