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시는 노모, 힘든 농사일 사연 응모해 ‘당선’
SG한국삼공(주), 마을잔치 및 푸짐한 부상 ‘선물’
지난 30일 진월면 구룡마을에 큰 경사와 함께 마을잔치가 열렸다.
마을주민인 박순아 어르신의 큰딸인 조미숙 씨가 홀로 사시는 노모의 힘든 농사일로 고생하신다는 사연이 가족 사연 공모전 최우수상에 선정된 것.
앞서 화학 살균·살충제 및 농업용 약제 전문 제조기업인 SG한국삼공(주)은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농업인 가족, 친척, 친구, 지인들에 대한 사랑과 추억, 감사의 사연을 공모받았다.
SG한국삼공에서는 응모자와 사연 당사자를 직접 방문해 사연 전달식과 함께 구룡마을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다과 대접을 비롯 박순아 어르신에게 2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조미숙 씨는 “우연한 계기로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라는 캠페인을 알게 됐고,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힘든 농사일을 하고 계시는 엄마를 생각하면서 사연을 접수했다”며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엄마를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양동부농협 문정태 조합장은 “전국적인 캠페인 행사에서 우리 지역민이 큰 상을 수상해 조합장이 아닌 지역민으로서 가슴 뭉클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좋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SG한국삼공 측에 깊이 감사드리고, 타지에서조차 엄마를 생각하는 조미숙 씨의 마음도 아름답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수상으로 맛있는 식사자리를 만들어주신 조미숙 씨에게 마을사람들과 함께 감사 드린다. 다시 한 번 축하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