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하지정맥류(varicose vein)의 예방 및 관리
[의료칼럼] 하지정맥류(varicose vein)의 예방 및 관리
  • 광양뉴스
  • 승인 2024.05.10 17:58
  • 호수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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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외과 원장
△ 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외과 원장<br>
△ 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외과 원장

하지정맥류는 피부 밑의 정맥혈관 벽이 약해지거나 혈관 안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맥혈관 중에서 표재정맥(Superficial vein)이 정상의 경우보다 병적으로 길어지고 넓어져 꾸불꾸불해지는 질환으로 다리의 통증, 붓기, 무거움을 유발합니다. 이 질환은 특정한 생활 습관에 의해 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를 개선함으로써 하지정맥류의 발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으로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비만, 운동부족, 흡연 등’이 있습니다.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로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하지정맥류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규칙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하거나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체중은 다리의 정맥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여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이므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정맥혈관을 강화시켜 줍니다.

또한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꽉 끼는 옷은 피하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이라면,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으며,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 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따뜻한 물에 다리를 20~30분 동안 담가 족욕을 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샤워를 할 때는 뜨거운 물은 혈관을 늘어나게 하므로 마지막에는 찬물로 다리에 뿌려주어 혈관의 확장을 막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식습관 또한 중요한데 음주와 흡연, 그리고 맵거나 짠 음식은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깅이나 수영 등 규칙적이며 가벼운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것도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1. 하지정맥류 발생 또는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법

① 체중 조절 및 다리근육운동

비만은 심장, 동맥, 정맥 모두에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체조, 산책,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을 통해 체중 조절 및 다리근육운동을 해줍니다.

②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전문의의 도움 없이 아무 것이나 착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관외과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아 활동 중에 착용하고 취침 시는 벗습니다.

③ 하지를 심장보다 높이 올린다.

가능한 여건 안에서 심장보다 15~30cm 높게 자주 다리를 높여 줍니다.

④ 냉수 샤워

하루 1~2회 다리 아래에서 위로, 바깥쪽에서 안쪽 순서로 찬물 샤워를 해줍니다.

⑤ 꽉 조이는 옷은 금물

조이는 옷은 정맥의 흐름을 차단하므로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⑥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지 말고 자주 다리를 움직여 근육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⑦ 너무 뜨거운 곳은 금물

사우나나 일광욕 등 너무 뜨거운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⑧ 변비 예방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⑨ 짠 음식 금물

염분은 혈관을 약하게 함과 동시에 물을 저류시킵니다.

2. 임산부의 하지정맥류 관리법

평소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올리는 습관으로 어느 정도 정맥류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① 임신 중 압박스타킹의 강도: 20~30mmHg 정도(신장 및 체중에 따른 처방 필요)

② 다리를 올리는 높이는 심장보다 10~12cm 높게

이 두 가지 처치는 출산 때까지 유지되어야 합니다. 재평가는 출산 후 상태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그에 따라 하지정맥류의 본격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