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일상·방역 의료체계 부담, 해소 전망
시보건소, 일상생활 방역 수칙 준수 ‘당부’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1월 3일 1단계 ‘관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위기는 4년만에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준이 제4급 감염병인 독감(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마스크 착용, 확진자 격리 등의 법적 의무는 해제되고 자율적 방역으로 완전 전환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으로 국민 일상과 방역 의료체계 부담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바뀐 주요 내용(표 참조)은 우선 마스크 착용이 경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적용되던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또한 5일이었던 확진자 격리는 주요 증상(기침,발열 등) 호전 후 1일 경과 시 일상생활이 가능해 졌고,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의 선제검사 의무도 모두 권고로 전환됐다.
검사비·치료비 등 의료지원은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의료체계 내로 편입돼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본인 부담분에 대한 국비 지원은 종료된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생활화 △유증상자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방역수칙 준수 실천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고위험군 대상자(12세 이상 면역저하자, 65세 이상 어르신)는 꼭 코로나19백신을 추가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단계는 △1단계 ‘관심’(2020.1.3.) △2단계 ‘주의’(2020.1.20.) △3단계 ‘경계’(2020.1.27.) △4단계 ‘심각’(2020.2.23.) △3단계 경계(2023.6.1.) △ 1단계 관심(2024.5.1.) 등의 대응 양상을 지나왔다.
시에 따르면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된 시점인 2020년 3월부터 감염병 2급에서 4급으로 전환돼 발생 보고가 종료됐던 시점인 2023년 8월 30일까지 광양지역 PCR 검사자는 총 45만3447명이었으며, 확진자 9만614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