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릉시민 상대 1-0 진땀승…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
전남, 강릉시민 상대 1-0 진땀승…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3.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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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용 도움, 하남 결승골 기록
불안정한 수비력, 최봉진 선방
다음달 17일, 경남과 원정경기
△결승골을 기록한 하남.
△결승골을 기록한 하남.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24일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강릉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다음달 17일 예정된 코리아컵 3라운드(32강)에서 경남FC와 경기를 갖는다. 

이장관 감독은 컵대회를 맞아 힘을 뺀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핵심 자원인 발디비아, 몬타노 등 외국인 선수를 대신해 비교적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박태용, 이성윤 등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전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강릉시민을 몰아붙였다. 일방적인 경기 흐름속 전반 21분 박태용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하남이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실점을 허용한 강릉시민축구단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대응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소득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디비아, 김종민, 노건우 등을 투입시키며 추가골을 노린 전남은 되려 수차례 위기를 노출했다. 우천 상황을 맞아 그라운드가 젖어있긴 했지만 수비수가 미끄러지거나 뒷진영에서 연결하는 패스가 짤리는 등 수비에서 불안정한 장면이 연출됐다. 다만 최봉진 골키퍼의 선방 등에 힘입어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결승골을 기록한 하남은 “2024년도 첫 골이 결승골이라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모두 지지않는 경기를 했고, 승리하고자 하는 정신이 강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장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였고 실점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추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에서 더욱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며 다음 정규리그 천안과의 홈경기에서 많은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홈에서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남은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2 2024 4라운드 천안을 상대로 홈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