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소아야간진료 가능해진다…‘달빛어린이병원’ 개소 예정
광양시, 소아야간진료 가능해진다…‘달빛어린이병원’ 개소 예정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1.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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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소아과, 이르면 3월부터 운영
인근 약국 연계, 의료공백 최소화
△정인화 광양시장(좌), 김도균 다나소아과 대표원장(우)
△정인화 광양시장(좌), 김도균 다나소아과 대표원장(우)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 소아 경증 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광양에도 문을 연다. 지난해 12월 전남 최초로 순천에서 개소한 이래 2번째로 광양 시민들의 의료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가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다나소아과병원과 함께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대신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다나소아과병원은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운영되며 평일은 9시부터 23시, 휴일은 9시부터 18시까지다. 

앞서 시는 소아응급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일 공모를 추진했으나 지원기관이 없었다. 이에 시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을 속도감있게 진행했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 인근에 위치한 약국을 심야약국으로 지정하고 12시까지 연계 운영으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협약서에 서명중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김도균 다나소아과 대표원장.
△협약서에 서명중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김도균 다나소아과 대표원장.

김도균 다나소아과 대표원장은 “사실 의료인력이 충분치 않아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 시의 아이들과 시를 위해 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협약을 통한 진료 시간 연장으로 소아응읍의료서비스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