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소집, 지난해보다 109명↓
중학생, 지난해 비해 소폭 늘어
올해 광양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중 입학생이 10명도 되지 않는 곳이 3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시 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대상 아동이 1154명으로 지난해보다 109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면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학교들은 채 10명을 넘지 못했다. 이 중 다압초는 신입생이 2명에 그쳤으며 진상초·진월초는 3명, 옥룡북초·태인초 4명 등 5명이 채 되지 않는 학교도 5곳으로 확인됐다.
매년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초등학교 전체 학생수로 봐도 크게 줄었다. 올해 초등학생 수는 총 8454명으로 지난해보다 231명 감소했다. 택지개발 영향으로 인해 성황초, 골약초, 와우초 등 3곳만 학생수가 증가했으며 나머지 26곳의 학교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전체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곳은 마동초로 총 32개 학급에 787명의 학생이 다니게 될 예정이다. 반면 학생수가 가장 적은 곳은 다압초로 17명에 불과했다.
중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수는 소폭 증가했다. 올해 재학이 예상되는 중학생수는 4644명으로 지난해 4583명에 비해 61명이 늘었다. 특히 백운중, 용강중이 각각 42명, 38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골약중학교가 59명이 증가한데다 올해 첫 개교하는 창의예술중에 32명이 입학한 결과다.
중학교 입학생이 급당지표인 28명을 넘지 못하며 1개 반만 유지하는 학교는 4곳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모두 면지역에 위치한 학교들로 다압의 경우 올해 태어난 아이가 한명도 없어 학교 소멸위기에 놓이게 됐다. <관련기사 제1036호 아이 울음소리 멈췄다…다압면 올해 신생아 ‘0명’>
한편 광양시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황금지구 내 (가칭)황금초·중통합학교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학령인구가 감소한 진월초등학교와 진월중학교는 통합돼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