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및 물류, 큰 감소폭 23.9%
鄭, “건전재정, 합리적 운영 편성”
광양시 내년 예산이 전년 본예산 대비 950억원 가량 감액된 1조979억원으로 편성됐다. 사회복지, 보건 등 필수적인 예산을 제외하면 전 분야에서 예산이 줄었다. 정인화 시장은 “건전재정운영에 중심을 두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편성”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21일 2024년 광양시 본예산이 1조959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본예산이였던 1조1933억원에 비해 959억원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9018억, 특별회계는 1961억원이다.
지방 예산에서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지방교부세와 지방세가 모두 감소했다. 지방교부세는 449억원 줄어든 2861억원이었으며 지방세는 179억원이 감소한 1761억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와 별개로 기타특별회계는 290억원이 줄었으나 공기업특별회계는 공영개발 등의 영향으로 163억원 증가했다.
세입이 감소하면서 대다수의 분야에서 예산이 삭감됐지만 최소 안정망인 사회복지, 보건 분야와 산업분야는 증가하면서 평소 촘촘한 복지망과 신산업 분야를 강조해 온 정 시장의 의중이 드러났다.
각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 542억원 △공공질서및안전 178억원 △교육 848억원 △문화 및 관광 489억원 △환경 1055억원 △사회복지 2953억원 △보건 327억원 △농림해양수산 981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08억원 △교통 및 물류 84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1753억원 △예비비 63억원 △기타 1300억원으로 편성됐다.
예비비를 제외하고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분야는 교통 및 물류 분야로 전년대비 23.9% 감소했다.
뒤이어 국토 및 지역개발(22.3%), 공공질서 및 안전(18.8%), 농림해양수산(17.31%) 등도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별로 보면 시민복지국(6.75%), 보건소(15%), 의회사무국(12%), 교육보육센터(7.4%), 물관리센터(14%)를 제외한 나머지 국들은 모두 예산이 삭감됐다. 삭감율이 큰 순서로 직속실(44%), 녹색도시센터(43.6%), 안전도시국(21.5%), 미래산업국(16.2%), 관광문화환경국(16%), 농업기술센터(6.4%) 등이었으며 각 읍면동은 8% 감소했다,
정인화 시장은 “2024년은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해”라며 “시민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 소통하면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광양을 향해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출된 2024년도 본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