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단지, 5500세대 ‘1만2970명’ 입주 예정
사업지구 일원 구봉산관광단지 등 호재 잇따라
황금지구 대우푸르지오 더 센트럴 11월 입주
김정철 조합장 “상권 활성화·지가 상승 기대”
지난 2001년 사업 인가를 받았지만 20여년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던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준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조합장 김정철)이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2022년 7월 30일부로 모든 공사가 완료됐으며, 사업(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해 2024년 7월 23일까지 사업 기간을 연장하는 사업 진행안이 지난 2월 25일 제9차 조합원총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사업준공(등기)은 조합이 광양시와 협의중인 상하수도원인자부담금 납부와 준공 이후 이관될 공공시설물 협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이뤄질 전망이다.
황금동 일원에 추진 중인 ‘황금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은 약 27.8만평 규모에 5500세대, 1만2970명을 수용하는 사업지구다.
현재 사업지구내 조성 중인 공동주택지는 8개 단지로 △시공 중 ‘3개 단지’ △착공 예정 ‘5개 단지’ 등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개 단지’는 분양을 마치고 곧 입주 예정으로 △황금지구 2-2블럭(광양푸르지오 더 센트럴, 2023년 11월 입주) △황금지구 26-1블럭(한라 비발디 센트럴마크 2024년 5월 입주 예정) △황금지구 1-1블럭(더샵 베이센트 2024년 6월 입주 예정) 등이다.
또한 착공 예정 중인 ‘5개 단지’는 △황금지구 1-2블럭(1군 시공사) △황금지구 2-1블럭(GS자이) △황금지구 92블럭(1군 시공사) △황금지구 20-1블럭(1군 시공사) △황금지구 91블럭(1군 시공사) 등이다.
더불어 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유·초·중 통합운영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택지지구 내 통학 여건과 학생 유입이 유리해 입주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김정철 조합장은 “지난 2021년에 3개 단지가 분양에 성공해 올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됐다”며 “2024년에는 2개~3개의 공동주택단지를 분양할 예정인 만큼, 사업지구 내 상권 활성화와 지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황금사업지구 내 건축(신축)은 조합원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광양시에 건축 허가를 받아 건물을 신축할 수 있는 여건이다. 더나가 순천농협이나 광양지역 단위농협 등에서 개인 대출도 가능하다.
김정철 조합장은 “현재 일부 조합원은 광양시에 건축 허가를 받고 신축한 건물에서 식당 영업을 하고 있다”며 “더불어 공사를 준비하거나 건물 신축을 위해 건축 설계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한 조합원도 여러 명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업준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황금지구토지구획정리조합은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업지구 인근에 구봉산 관광단지를 비롯한 어린이테마파크, 율촌간 도로개설, 대규모 2차전지 사업투자 등의 호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2001년 사업인가를 받았지만 지난 20여년간 사업이 순조롭지 못해 우리의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등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해 7월 모든 공사를 완료함으로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떨쳐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다림의 결과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조금만 살아난다면 우리의 땅은 반드시 추가적인 지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조합 사업 부지와 밀접한 많은 호재가 있는 만큼 오랫동안 보유한 땅의 가치를 반드시 재평가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합은 공공시설물이관에 대해서는 광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순차적으로 시설이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의 최종 목표인 사업준공(등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하수도원인자부담금 납부’와 ‘준공 이후 이관될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광양시와 협의를 잘 이끌어 빠른 시일 내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